보궐선거 이재명 후보에 치킨뼈 그릇 던진 60대 징역 6개월 구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후보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치킨 뼈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5월20일 오후 9시35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양구청 인근 1층 야외테라스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선거 운동을 하던 이재명 후보에게 치킨 뼈가 담긴 스테인리스 통을 던진 혐의로 기소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검찰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후보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치킨 뼈 그릇을 던진 60대 남성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인천지검은 28일 오후 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호성호)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2)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변호인은 "일면식도 없던 유튜버들이 다가와 촬영을 하고 소리를 지르니, 술을 마셔 기분이 나빠 우발적으로 한 일"이라며 "뼈 통을 뒤로 던져 지향성을 확인할 수 없고 특정 정당을 가입하지도 않은 점, 이재명 후보에게 사죄해 용서를 받은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도 최후진술을 통해 "경찰서, 파출소 한번 안 가봤는데, 저 스스로 부끄럽고 심리적으로 힘들다"며 "철이 없었던 것 같고, 많은 반성을 하고 힘들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결심 공판 전에는 치킨집 내부에서 A씨가 스테인리스 안에 맥주를 부은 뒤, 통을 들어 등 뒤로 던지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영상과 이재명 후보가 거리 유세 당시 스테인리스 통이 날아드는 장면 등이 담긴 뉴스 영상이 재생됐다.
또 증인 및 피고인 신문이 진행됐다. A씨의 같은 회사 직장 동료이자 사건 당일 동행자라고 밝힌 증인은 "(통을 던진게)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었다"며 "이재명 지지자와 유튜버들이 우리가 술을 마시는 테라스 난간에 기대 사진을 찍거나, 지지를 해달라는 등의 발언을 해 기분이 나쁘긴 했다"고 밝혔다.
증인과 A씨는 신문 과정에서 "지지 정당은 없다"며 "유세를 방해하고자 공모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 A씨는 "유튜버를 향해 던진 것이지, 이재명 후보에게 던진 것이 아니다"며 "행동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창피하고 면목이 없지만, 유세 당시 마치 임금님이 행차하기 전 일행들이 주변을 점검하듯이 우리를 살피는 느낌을 받아 기분이 좋지 않아 벌인 일"이라고 말했다.
A씨는 앞선 첫 공판에서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하나, 법리적으로 죄가 성립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선거의 자유와 의사결정을 침해하려는 의도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A씨의 1심 선고공판은 12월 중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5월20일 오후 9시35분께 인천시 계양구 계양구청 인근 1층 야외테라스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선거 운동을 하던 이재명 후보에게 치킨 뼈가 담긴 스테인리스 통을 던진 혐의로 기소됐다.
이 후보는 당시 A씨가 던진 스테인리스 통에 맞았다.
이 후보는 사건 이후 경찰에 A씨에 대한 처벌불원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A씨는 당시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으나, 구속적부심사를 받아 인용 결정이 되면서 석방됐다.
aron031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