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 더 커졌다… 서울은 0.07% ↓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0.06%) 대비 하락폭이 커져 -0.07% 변동률을 보였다. /사진=뉴스1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 27일 대출 규제 완화를 예고하면서 집값 하락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6%) 대비 하락폭이 커지면서 -0.07% 변동률을 보였다.

이번 통계치에는 규제 지역 추가 해제 등 부동산 규제 완화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종로(-0.21%) ▲구로(-0.20%) ▲도봉(-0.20%) ▲관악(-0.18%) ▲강동(-0.17%) ▲송파(-0.15%) ▲양천(-0.10%)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지역별로 ▲평촌(-0.10%) ▲파주운정(-0.03%) ▲분당(-0.02%) ▲중동(-0.02%) ▲일산(-0.01%) ▲동탄(-0.01%)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이번 주 0.05%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인천(-0.17%) ▲고양(-0.07%) ▲성남(-0.04%) ▲시흥(-0.04%) ▲김포(-0.03%) ▲수원(-0.03%) ▲용인(-0.03%)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에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전세 보증금이 높은 지역이나 입주 물량이 지역에서 약세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번 주 서울은 0.10% 하락했고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이 0.07%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경착륙 우려로 정부가 11월 추가 규제 지역 해제에 나선다"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다수 지역과 세종시 등이 해제 대상의 테이블에 올라올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지역은 대출, 세금, 청약, 정비사업 등 많은 부분에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며 "수도권 중심권역 지역이 실제 해제될 경우 거래 시장 정상화를 위한 동력원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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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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