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잠든 여성 목에 침 흘린 남성…성범죄 전과자였다

구로경찰서,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송치
A씨 범행 부인…경찰 "성적 의도 있었다"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시내버스 앞자리에 앉아 잠든 여성의 목에 침을 흘린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8월 서울 구로구의 버스 안에서 창문에 기대 졸고 있던 여성을 향해 몸을 기울여 타액을 흘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사 결과 A씨가 성범죄 전과자라는 점을 확인했다. 그는 “성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A씨의 범행에 성적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침을 흘리기 위해 여성에게 접근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6일 법원에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조민정 (jju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