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원, 성황당 산성제 봉행

이충도 2022. 10. 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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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사천시는 사천문화원이 28일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에 소재한 성황당 산성에서 사천시민의 평안과 시의 발전을 비는 '제27회 성황당 산성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성제는 이상훈 사천시 부시장이 초헌관, 정대환 사천문화원장이 아헌관, 강득진 사천문화원 수석부원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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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숙원 우주항공청 조기 설립 기원

[아이뉴스24 이충도 기자] 경상남도 사천시는 사천문화원이 28일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에 소재한 성황당 산성에서 사천시민의 평안과 시의 발전을 비는 ‘제27회 성황당 산성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성제는 이상훈 사천시 부시장이 초헌관, 정대환 사천문화원장이 아헌관, 강득진 사천문화원 수석부원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구용효 이사가 축문을 읽고, 양정권 이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제전행사로 경상남도 지방무형문화재 제3호 한량무 살풀이 이수자 박옥란 선생이 진혼무를 펼친 뒤 축문을 통해 사천시의 무사 안녕과 번영, 특히 시민의 염원인 우주항공청의 조기 설립을 기원했다.

28일 경상남도 사천시 정동면 예수리에 소재한 성황당 산성에서 사천시와 사천문화원 관계자들이 시민의 평안과 시의 발전을 비는 ‘제27회 성황당 산성제’를 봉행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사천시]

사천문화원은 조선 태조 14년 예조에서 산천에 지내는 제사에 대한 규정을 상정할 때 이미 전국의 명산과 함께 성황당에 제를 올렸다는 역사적 근거를 토대로 성황당 산성제를 복원해 올해로 27회째 제를 모시고 있다.

고읍성이라고도 불리는 성황당 산성은 정확한 축조연대는 알 수 없지만, 부근에서 출토된 기와와 토기조각으로 삼국시대에 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993년 12월 경남도 기념물 제132호로 지정됐다.

정대환 사천문화원장은 “옛 조선시대 국가적인 제사로 봉행하다가 맥이 끊어진 산성제를 복원해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이충도 기자(cdlee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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