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레고랜드, 글로벌 테마파크 위상 추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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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각종 부정적 논란 지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레고랜드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개 밖에 없는 글로벌 테마파크다.
하지만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여파가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들면서 레고랜드의 기존 문제들도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레고랜드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돼 개장전부터 다양한 대책을 내놓는 등 강원도와 춘천시가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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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도 방문객 및 경제유발 효과 추산치 보다 낮자 비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각종 부정적 논란 지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레고랜드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개 밖에 없는 글로벌 테마파크다.
올해 5월 5일 정식 개장한 레고랜드는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를 내세우며 큰 기대를 불러 모았으나, 개장 초기부터 현재까지 6건의 멈춤 사고와 주차비 문제 등 각종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몇 달째 큰 사건, 사고가 나지 않으며 레고랜드 운영이 순조롭게 가는가 싶었다. 특히 추석맞이 나눔캠페인, 지역 취약계층 초청 행사, 할로윈 이벤트 등을 개최하며 지역에서 자리를 잡아갔다.
하지만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여파가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들면서 레고랜드의 기존 문제들도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레고랜드는 최근 홈페이지에 “동절기 동안(2023년 1월 1일~3월 23일) 놀이기구 관리 및 유지 보수를 마친 뒤 3월 24일 시즌 오픈한다”는 공지로 인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레고랜드는 “최근 불거진 자금경색 상황과 무관 하다”는 입장을 내며 진화에 나섰으나, 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또 당초 강원도와 춘천시는 레고랜드에 연간 200만명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방문객은 평일 3000~4000명, 주말 1만명 수준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이에 춘천시는 유일한 관문 역할을 하는 춘천대교 진입로 대기선을 확장·연장했고, 좌회전 진입차로를 1차선에서 2차선, 직진 2차로는 3차로로 확장했다.
레고랜드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돼 개장전부터 다양한 대책을 내놓는 등 강원도와 춘천시가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장 초기 교통 대란도 없었고, 현재도 춘천대교를 지나는 차량을 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지역사회에서도 레고랜드 경제효과는 ‘허상’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도와 시는 경제 유발 효과가 5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미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레고랜드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레고랜드와 관련한 각종사고가 끊이지 않는 시점인 지난 27일 레고랜드 홍보대행사가 변경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고랜드 측은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아 바뀌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개장한 지 6개월밖에 안 돼 홍보대행사가 바뀐 것은 최근 일련의 사건과 관련한 문책성 계약 해지가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레고랜드의 관광객 수 등에서 대해서는 전세계 레고랜드에서 밝힌 바 없는 만큼, 따로 공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레고랜드 테마파크 운영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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