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 있었다 "연예인, 유명인 아냐"

▲ 곽도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 당시 동승자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곽도원을 출석시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곽도원은 지난달 25일 오전 4시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의 술집에서 나와 함께 술을 마신 남성 A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곽도원은 A를 인근 주거지에 내려준 후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차를 몰았고, 신호 대기 중 잠이 들었다.

1차 조사에서는 동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술집 근처에서 동승자를 내려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동승자는 연예인 등 유명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경찰은 오전 5시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잠든 곽도원을 발견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를 훌쩍 넘는 0.158%였다. 곽도원은 음주 상태로 11km 넘게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1992년 데뷔한 곽도원은 최근까지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국제수사’, ‘구필수는 없다’ 등에 출연했다. 차기작인 영화 ‘소방관’, 드라마 ‘빌런즈’는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날벼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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