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교육감, 양방산 케이블카 "단양고 학습권 침해 안돼"

기사내용 요약
학교 관계자, 학부모, 주민 만나 의견 수렴

윤건영 충북교육감(가운데)이 28일 단양 케이블카 개발사업과 관련, 단양고를 찾아 학교 관계자들과 케이블카 공사가 진행될 장소를 살펴보고 있다.2022.10.28.kip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김재광 기자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28일 단양고등학교 일원에 들어설 양방산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 "경제개발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단양고와 케이블카 조성 예정지를 찾아 학교 관계자,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같이 밝혔다.

양방산 케이블카는 단양군이 민간자본을 들여 개발하려는 사업이다. 예정대로 공사가 추진되면 케이블카가 단양고 운동장 끝 기숙사 앞으로 지나가게 된다.

케이블카에서 단양고 기숙사 내부가 보이고, 학생들이 수업하는 동안 학습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

학생과 교직원들 사생활이 고스란히 노출될 위험이 있다.

단양교육지원청과 단양고 학부모, 동문은 일제히 학생 학습권 침해 등 우려를 표명하고 단양군에 케이블카 사업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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