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재, 완전 충동파였다 "계좌번호 타투로 새겨…옷 100벌 넘게 구입" (금쪽상담소)

2022. 10. 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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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래퍼 우원재가 충동적인 성향을 고백한다.

2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래퍼 우원재와 쿠기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첫 번째 상담의 주인공인 래퍼 쿠기는 “징크스가 너무 심해서 고민”이라며 무려 28개의 징크스를 끊임없이 나열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금쪽 상담소’ 출연 또한 쉬쉬했다는 그는 ‘설레발은 필패한다’는 자신의 징크스에 따라 비밀리에 출연한 것이라 밝힌다. 이어 “지금 말하면서도 실시간으로 징크스가 또 생각난다”는 쿠기는 계속 늘어나는 징크스 때문에 “제 자신이 싫어진다”고 까지 표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고.

이에 우원재는 “어림짐작으로 쿠기의 징크스가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며 “항상 공연 시작 전 연락도 안 되고 혼자 분주하다” 증언한다. 더불어 우원재 역시 ‘쇼미더머니6’ 출연 당시 가졌던 본인의 징크스를 털어놓으며 쿠기의 고민에 공감한다. 이에 MC 박나래 또한 “2002년 월드컵 때 내가 보는 경기는 진다”는 생중계 징크스 때문에 혼자 즐기지 못했던 웃픈 사연을 고백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유심히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세 사람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중요한 일을 잘 해내고 싶은 간절함이 있을 때 생기는 심리적 압박이 징크스를 만든 것이라고 짚어내며, 이를 ‘미신적 사고’라 꼬집는다. 또한, 쿠기처럼 징크스에 허비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징크스에 매달려 사는 삶”이라 팩폭을 날리면서 “힘들어하면서까지 징크스에 매달리는 이유”에 대해 날카롭게 질문한다. 이에 쿠기는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대답, 스스로의 능력을 의심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의기소침한 쿠기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실제로 불안을 낮추기 위한 치료법을 제시하며, 쿠기의 징크스 극복을 응원한다.

이어 우원재는 “하나에 꽂히면 꼭 다 사야 직성이 풀려요”라며 고민을 밝힌다. “최근 100벌 넘는 옷을 샀다”며 남다른 구매욕을 보인 우원재는 가구를 사기 위해 가구 관련 서적을 박스째 대량 구매하고 최근에는 캠핑에 꽂혀 단기간에 모든 캠핑 장비를 구매했다고 말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충동적으로 확! 결정하는 면이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우원재는 올해 초 선보일 예정이었던 앨범을 발매 한 달 전 취소했을 뿐만 아니라 “데뷔 이후 계좌번호를 자주 사용하게 됐다, (계좌번호를 매번 확인하는 게) 너무 불편하다고 느낀 날 바로 타투를 새겼다”고 충동 모먼트를 고백해 모두를 당황케 한다.

오은영 박사는 우원재가 단호하게 결정하는 듯 보이지만, 실패할까 봐 결정하는 걸 굉장히 어려워한다면서 “우원재가 완벽주의를 과도하게 추구할 수밖에 없었던 괴로움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인다. 어렵게 입을 연 우원재의 내면의 숨겨진 괴로움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상담소 최초 ‘더블 상담’으로 이어진 두 사람의 고민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과연 어떤 특급 솔루션을 선보였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사진 = 채널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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