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 발달장애인과 가족들 자립기반 마련 시설 들어서

기사내용 요약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개소식
곤충·반려동물 사육 관련 기술 교육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개소식’ 참석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에 발달장애인과 가족들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시설이 들어섰다.

군은 28일 달산리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경찬 태안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특화사업장은 발달장애인 가족의 취·창업을 돕기 위한 시설로 남면 옛 서남중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건축면적은 1167㎡로 내부에 교육장과 사무공간 등이 마련됐다.

사업비 11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됐다. IBK기업은행이 1억원을 기탁, 주변 도로포장 등이 진행됐다.

군은 이곳에서 곤충 및 반려동물 사육 기술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그동안 체계적으로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5월 특화사업장 공모 선정 이후 6월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착공, 지난 3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또 지난 2월부터 발달장애인 및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창업기초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수료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차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내달 4주간 심화교육을 추가한다.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운영비 3억 원 중 1억 50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내달 중 교육을 수료한 발달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입주기업 신청 지원을 받고 내년 곤충 및 반려동물 사육 관련 기술 교육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특화사업장이 지역 발달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장애인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