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이란제 드론 앞에서 "나치 패망 80년 후 악이 부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45년 패배하고 불타버린 듯했던 악이 약 80년이 지나 잿더미에서 부활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치 해방일인 28일(현지시간) 자정 대국민 연설에서 "오늘은 매년 우크라이나가 나치 점령자로부터 해방된 것을 축하하는 날"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45년 패배하고 불타버린 듯했던 악이 약 80년이 지나 잿더미에서 부활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치 해방일인 28일(현지시간) 자정 대국민 연설에서 "오늘은 매년 우크라이나가 나치 점령자로부터 해방된 것을 축하하는 날"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2차 대전 때 나치 독일군을 자국 영토에서 완전히 몰아낸 1944년 10월 28일을 해방절로 기리고 있습니다.
그는 "누군가는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은 상관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불행히도 이는 모든 이의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웃이 침략자가 되고, 침략자가 테러리스트가 되며 나치즘이 따라야 할 모범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러시아를 겨냥해 "적십자와 어린이 표식이 있어도 폭격을 하고 곡물을 도둑질하며 사람들을 납치하고 추방한다"며 "악의 형태는 바뀌어도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악은 항상 같은 결말을 맞는다"며 "점령자는 항복자가 되고 침략자는 도망자가 되며, 전범은 피고가 되고 침략은 형벌이 된다. 파괴는 배상, 적 장비는 박물관 전시품, 할아버지의 업적은 손자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격추된 자폭 드론의 잔해 앞에 서서 "지난 이틀간 30대가 넘는 드론이 발사됐다. 우리 군이 23대의 샤헤드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같은 기간 KH-59 유도 미사일, 2대의 KA-52 공격 헬리콥터, 수호이-25 전투기가 고철이 됐다"며 "이뿐만 아니라 러시아는 4,500회의 미사일 공격과 8천여 회의 공습을 가했으나 여전히 우리는 싸우고 있고 더 많이 격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적 비행기와 헬리콥터가 추락할 것이고 샤헤드 드론도 추락할 것"이라며 "쓰러지지 않는 것은 우크라이나인뿐이다. 오늘처럼 영웅적 민족이 세계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동훈 “본인이 그러니까 남들도 다 그러는 줄 아는 듯”…민주당 의원들 직격
- 광명 세 모자 살해 40대 영장심사 종료…“제가 잘못한 것 맞다”
- 친구들 앞에서 체벌 가한 교사...학생은 '고막 파열'
- 래퍼 뱃사공, 불법 촬영물 촬영·유포 혐의 검찰 송치
- 술집 갔더니 알바생이 한소희?…지인 가게서 일일 알바
- “핼러윈 이태원 가는 애들아, '이 사탕' 조심해라”
- 가짜 대학생 행세하더니 아동 유괴·살인까지…거짓 삶을 살았던 여자
- 수원 맘카페 들썩인 '초등생 유괴 시도' 소문…경찰 “범죄 혐의점 없어”
- 도우미견과 함께 참가한 자폐증 소녀, 미인대회 당당히 우승
- “집안 사정 있어, 고기 많이 부탁” 요청사항에 '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