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양방산 케이블카 단양고 학습권 침해 안 돼"

이성기 기자 2022. 10. 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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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은 28일 단양군이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는 양방산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 "단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28일 오후 단양고등학교 일원과 케이블카 사업 예정지를 방문한 두 이같이 말했다.

이렇게 되면 케이블카에서 단양고 학생 기숙사 내부가 보이고, 수업하는 동안 학생들이 본인도 모르게 케이블카를 쳐다보게 돼 학습권이 침해될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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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고 찾아 학부모 등 의견 청취
28일 오후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단양고등학교를 찾아 "(양방산 케이블카 사업으로) 단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돼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윤 교육감이 학교 관계자 등과 케이블카 설치 예정지 등을 살피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28일 단양군이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는 양방산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 "단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28일 오후 단양고등학교 일원과 케이블카 사업 예정지를 방문한 두 이같이 말했다.

단양 양방산 케이블카 개발사업은 단양군이 민간자본을 들여 개발하려는 사업이다. 현재 계획대로 공사를 추진하면 케이블카가 단양고등학교 운동장 끝 기숙사 앞으로 지나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케이블카에서 단양고 학생 기숙사 내부가 보이고, 수업하는 동안 학생들이 본인도 모르게 케이블카를 쳐다보게 돼 학습권이 침해될 우려가 크다. 학습권 침해는 물론 학생과 교직원들의 사생활이 고스란히 노출될 위험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단양교육지원청과 단양고 학부모, 동문들은 일제히 이런 우려 사항을 여러 차례 밝혀며 케이블카 사업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윤 교육감은 이날 단양고 현장 방문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돼서는 안 된다"라며 "경제개발과 학습권 보호가 조화를 찾을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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