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대로’ PD “김종현, 사랑스러워..누나들과 케미 중요, 충분히 제역할 했다” [직격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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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대로' 송성찬 PD가 첫 인턴 가이드로 함께한 김종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8일 송성찬 PD는 지난주부터 방송된 MBN '원하는대로'에서 '인턴 가이드' 역할이 새롭게 생겨난 것에 대해 "사실 낯섦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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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원하는대로’ 송성찬 PD가 첫 인턴 가이드로 함께한 김종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8일 송성찬 PD는 지난주부터 방송된 MBN ‘원하는대로’에서 ‘인턴 가이드’ 역할이 새롭게 생겨난 것에 대해 “사실 낯섦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8월 첫방송된 ‘원하는대로’는 배우 신애라와 박하선이 여행 가이드로 나서 찐친들과 무계획 여행을 떠나는 하이퍼 리얼리즘 여행 예능프로그램으로,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해 1박 2일 여행기를 그렸다. 그러던 중 최근 방송된 충북 제천 편에는 ‘인턴 가이드’라는 새로운 역할이 등장했던 바.
첫 ‘인턴 가이드’로는 뉴이스트 출신의 가수 김종현이 나섰다. 송성찬 PD는 김종현에 대해 “생각보다 나중에 입이 터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처음에는 차인표 선배님 이름도 모르고 류수영 선배님 이름도 모르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정확히 말하면 사실 그 모습이 더 사랑스럽다는 생각 들었다. 그런데 그 스탠스가 끝까지 가더라.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거기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위치에서 뭘 해야 하는지를 잘 해내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게스트로 나오신 이유리 씨, 고은아 씨 모두 캐릭터가 확고하고 재미있다 보니 거기서 종현마저 캐릭터로서 굳건히 튀었다면 산만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종현이 좋은 리스너 역할도 해줬고 누나들한테 당하면서 로봇 같은 리액션을 보여주기도 했다. 원했던 바기도 했다. 여자들만 있었던 여행에 다른 성향의 다른 캐릭터가 들어갔을 때 그 캐릭터는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반응을 줄 수 있는 리액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기능적으로 봤을 때는 원래 박하선 씨가 운전을 하고 다녔지 않나. 그런데 이번 편에서는 종현이 운전을 하면서 유독 박하선 씨가 자기 얘기를 많이 했다. 운전대를 놓고 올곧이 토크에 합류하면서 박하선 씨의 공감 능력도 볼 수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브 가이드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던 것”이라며 “온전히 종현의 캐릭터가 확실하게 보여지진 않았지만, 리액션으로는 충분히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걸그룹’ 이야기를 했을 때도 종현의 반응이 재밌지 않았나.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김종현의 뒤를 이어 다음주 방송에는 ‘레몬사탕’ 인피니트 이성종이 인턴 가이드로 함께한다. 송성찬 PD는 “누나들과 너무 잘 어우러졌다. 누나들과. 기대하셔도 좋은 반응 나올 것”이라며 “성종의 부모님 나이와 신애라, 차인표 씨의 나이가 같다. 어떻게 보면 엄마, 아빠랑 여행하는 기분일텐데 전혀 굴하지 않고 ‘신애라 누나’라고 하더라”라며 “그런 캐릭터가 강한 사람이 나왔는데도 게스트인 정주리, 심진화 씨도 뒤지지 않는다. 재밌게 나왔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그러면서 “인턴 가이드는 본 캐스팅의 캐릭터를 살려주면서 원 MC들이 질문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 서브 반찬 같은 게 아니라 어느 순간 ‘넛지’로 활용되는 역할로서 생각하고 캐스팅 하고 있다. 겉돈다기보다는 누나들이랑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쪽으로 캐스팅 한 결과라고 보시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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