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대학 등록금 인상 신중해야…물가·경제난 고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대학 등록금 규제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교육부의 규제정책으로 대학 등록금은 올해로 14년째 동결됐다.
이 후보자는 2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대학 등록금 규제 완화에 대한 서병수 국민의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일부 대학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려 등록금 규제 정책 완화를 통한 재정난 해결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학혁신 보고서 때와는 다른 주장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대학 등록금 규제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교육부의 규제정책으로 대학 등록금은 올해로 14년째 동결됐다.
그는 “등록금 규제가 시작할 때 정부에 있던 장본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반대도 있었고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워낙 등록금이 높다는 우려가 있어 동결 차원으로 (규제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시절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야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등록금 동결을 유도한 것이다. 이에 일부 대학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려 등록금 규제 정책 완화를 통한 재정난 해결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지난 3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케이정책플랫폼에서 공저한 ‘대학혁신을 위한 정부개혁 방안’을 펴내며 대학 등록금 규제 완화를 시사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보고서에서 “등록금 동결로 대학 재정이 악화되고 우수 인재 유치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물가증가 수준 1.5배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등록금의 제한적 자율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與 "충청 아들 윤석열 지켜달라"…野엔 '회초리·퇴출' 맹공(종합)
- 여중생과 성관계 위해 ‘이것’ 사다준 男교사, 정작 학교는
- [누구템]"에르메스 마니아" 오은영 박사, 불가리 행사 패션은
- ‘이게 9만원?’…월미도 바가지 논란 횟집 고소 당했다
- ‘수원 발발이’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31일 출소 예정
- 도올 "피눈물 나는 시대 정적 제거 올인, 국가 거덜나게 생겨"
- '고문기술자' 이근안, 11년 도피 '끝'…안 잡았나, 못 잡았나?[그해 오늘]
- 김건희 여사 스페인 동행한 신씨 부부, 445억대 재산 신고
- ‘나폴리 간판 수비수’ 김민재 “유벤투스 꺾고 우승하겠다” 자신감
- "가짜뉴스", "직 건다"…대통령·장관 모두 '청담동 술자리'에 격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