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ㅡ도교육청, 내년 학생급식비 상향 합의

만 3~5세 학부모 부담금 지원하기로 약속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내년부터 전북지역 학생들 급식비가 300원 이상 오르고 장학금 지급 및 유적지 탐방이 확대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김관영 도지사는 28일 도교육청에서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급식비 단가는 유치원이 2천800원에서 3천100원으로, 초등학교는 3천원에서 3천300원으로, 중학교는 3천700원에서 4천원으로, 고등학교는 3천700원에서 4천1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전체 급식비 예산은 1천200억가량이 들 전망이다.

서 교육감과 김 도지사는 학생들 급식 질 향상을 위해 무상 급식비 상향, 친환경 농산물 구매비 증액, 전라북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영양교사 파견도 약속했다.

또한 새만금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및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 시설의 교육적 이용 확대, 학생 장학금 지원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학생탐방 확대 등에도 합의했다.

전북도가 도교육청으로 내년에 전출할 교육예산은 2천187억원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내년 3월부터 사립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 아이에 대한 학부모 부담금 지원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금액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전북도와 지역 대학 등이 참여하는 전북교육협력추진단 회의도 조만간 열기로 했다.

김 지사는 "아이들 교육을 위해 도청과 교육청이 따로 있지 않다"면서 "지역인재 육성으로 전북의 경쟁력을 높이고, 아이들이 더 높은 꿈과 이상을 실현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 미래를 선도할 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다양한 진로체험 교육 등을 제공하기 위해 도청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k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