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5년만에 ‘비질런트 스톰’…전투기 240대 동원해 ‘대북 경고’

신규진 기자 2022. 10. 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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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실시하는 대규모 한미 연합 공중훈련 명칭을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으로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규모 연합훈련을 부활시켰다는 의미까지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공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항공전력 240여대가 연합훈련에 참여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한미가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하는 건 201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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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실시하는 대규모 한미 연합 공중훈련 명칭을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으로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5~2017년 사용했던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훈련 명칭을 계승한 것. 대규모 연합훈련을 부활시켰다는 의미까지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공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항공전력 240여대가 연합훈련에 참여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우리 군에선 F-35A 스텔스기 등이, 미 측에선 F-35B 스텔스기, EA-18 전자전기, U-2 정찰기 등이 참가한다. 적 레이더를 무력화하고 지대공미사일 공격을 방해하는 전자전기의 한반도 전개는 이례적이다.

특히 이와쿠니 주일미군기지에 주둔 중인 F-35B가 국내 기지에 직접 전개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 공군은 훈련기간 동안 약 96시간에 걸쳐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긴급 항공차단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중단 없이 수행할 방침이다.

한미가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하는 건 201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부터 비핵화 협상 등의 영향으로 훈련 규모가 축소됐고 명칭도 ‘전투준비태세종합훈련’으로 변경됐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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