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무력시위, 역내 긴장만 고조…무기 내려놓고 평화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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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중국 정책 입안자인 추타이산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은 28일 "중국은 무력 시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추 위원은 이날 타이베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중국의 무력 시위는 "양측의 간극을 심화시키고 역내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고 했다.
추 위원은 "중국은 전제 조건 없는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대만과 의견 차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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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만의 중국 정책 입안자인 추타이산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은 28일 "중국은 무력 시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추 위원은 이날 타이베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중국의 무력 시위는 "양측의 간극을 심화시키고 역내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 본토에 무기를 내려놓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며 "평화의 핵심은 무력으로 문제를 처리하는 사고방식을 뒤집는 것"이라고 했다.
추 위원은 "중국은 전제 조건 없는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대만과 의견 차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통제하기 위한 여행 제한을 점차 완화해 양측이 "건강하고 질서 있는 교류를 재개하고 긍정적인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로이터는 앞서 중국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내세운 상호 존중의 평등에 기초한 회담 제의를 거듭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대만 통일과 관련해 "무력사용을 결코 포기할 것이라고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차이 총통은 "대만의 민주주의와 자유는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닌 만큼 조심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강조하는 등 시 주석의 강경 발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 점령에 속도를 높이며 대만을 놓고 미·중이 전쟁을 막기 위해 지난 수십 년간 유지돼온 현상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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