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中무력시위, 역내 긴장만 고조…무기 내려놓고 평화 유지해야"

김정률 기자 2022. 10. 28.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의 중국 정책 입안자인 추타이산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은 28일 "중국은 무력 시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추 위원은 이날 타이베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중국의 무력 시위는 "양측의 간극을 심화시키고 역내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고 했다.

추 위원은 "중국은 전제 조건 없는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대만과 의견 차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제 조건 없는 건설적 대화로 의견차 해결해야"
2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 총통부 청사 앞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의장대 앞을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만의 중국 정책 입안자인 추타이산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은 28일 "중국은 무력 시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추 위원은 이날 타이베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중국의 무력 시위는 "양측의 간극을 심화시키고 역내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 본토에 무기를 내려놓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며 "평화의 핵심은 무력으로 문제를 처리하는 사고방식을 뒤집는 것"이라고 했다.

추 위원은 "중국은 전제 조건 없는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대만과 의견 차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통제하기 위한 여행 제한을 점차 완화해 양측이 "건강하고 질서 있는 교류를 재개하고 긍정적인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로이터는 앞서 중국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내세운 상호 존중의 평등에 기초한 회담 제의를 거듭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대만 통일과 관련해 "무력사용을 결코 포기할 것이라고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차이 총통은 "대만의 민주주의와 자유는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닌 만큼 조심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강조하는 등 시 주석의 강경 발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 점령에 속도를 높이며 대만을 놓고 미·중이 전쟁을 막기 위해 지난 수십 년간 유지돼온 현상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