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팔뚝만한 연어"…양양연어축제 3년 만에 개막

윤왕근 기자 2022. 10. 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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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관광지 강원 양양지역의 대표 축제인 2022 양양연어축제가 28일 개막했다.

오는 30일까지 '연어의 고향' 양양 남대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3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 같은 양양연어축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양양군 관계자는 "양양연어축제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양양군 대표 축제"라며 "올해 축제는 주민과 지역 요식업, 각종 기업 등의 다양한 참여로 명실상부한 양양의 대표 가을축제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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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잡기 참가자들 연어 들어올리며 환호
가을비에도 각종 체험부스 등 방문객 '북적'
28일 강원 양양군 남대천 일원에 마련된 2022 양양연어축제 연어맨손잡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잡은 연어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2.10.28/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연어야 반가워"

사계절 관광지 강원 양양지역의 대표 축제인 2022 양양연어축제가 28일 개막했다.

오는 30일까지 '연어의 고향' 양양 남대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3년 만에 열리게 됐다.

축제 첫날인 이날 가을비가 내리는 평일임에도 행사장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몰린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양양연어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연어맨손잡기 체험행사장은 가을 연어의 손맛을 보려는 가족·연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맨손잡기에 참가한 이들은 쏜살같은 속도로 물속을 휘젓는 연어를 잡고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가을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물을 첨벙대며 연어와 추격전을 벌였다. 결국 연어를 잡는 데 성공한 참가자는 성인 남성의 팔뚝보다 큰 연어를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특히 아버지와 아들, 연인 등 짝을 지어 참가한 이들은 합심해 연어를 쫓기도 했다.

28일 강원 양양군 남대천 일원에 마련된 2022 양양연어축제 연어맨손잡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잡은 연어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2.10.28/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아들과 함께 연어맨손잡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김희수씨(정선·47)는 "양양연어축제는 처음인데 즐길거리도 많고 정말 재밌다"며 "특히 맨손잡기에 참여한 아들이 너무 신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잡은 연어를 인근 연어구이 부스에 가 직접 손질해 구워먹기도 하고, 탁본을 뜨기도 했다.

각종 체험 행사장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돌림판을 돌려 양양해뜨미 맛드림 쌀 400g을 최대 3개까지 나눠주는 양양해뜨미 가마솥광장에는 즐거운 게임과 함께 품질 좋은 양양 해뜨미를 받아가려는 방문객들로 긴줄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황금연어를 잡아라' 등 익사이팅존도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양양연어축제 개막 첫날인 28일 양양 남대천 일원 행사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2.10.28/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이 같은 양양연어축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양양군은 3년 만에 돌아오는 올해 축제를 그동안 단순 관람 위주에서 벗어나 미식과 체험의 축제로 특화했다.

강물을 거스르는 연어의 힘찬 도전을 상징하는 도전 연어 런(Run)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을 손님을 활짝 웃게 할 예정이다.

가족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했다. 연어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와 산란과정을 체험, 관찰할 수 있도록 동해생명자원센터와 연계 투어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손색없도록 준비 중이다.

28일 강원 양양군 남대천 일원에 마련된 2022 양양연어축제 연어맨손잡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잡은 연어를 들어올리고 있다. 2022.10.28/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올해 연어축제의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최근 새롭게 조성된 남대천 둔치의 세련되고 편안한 수변공원에서 가을의 낭만과 함께 남대천을 거슬러 올라오는 힘찬 연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되는 ‘연어 와이너리 투어’를 통해 연어와 와인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양양송이조각공원에서 개최되는 와이러니 투어는 양양남대천의 조망과 함께 와인아카데미, 와인시음, 연어 마리아주를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양양군 관계자는 "양양연어축제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양양군 대표 축제"라며 "올해 축제는 주민과 지역 요식업, 각종 기업 등의 다양한 참여로 명실상부한 양양의 대표 가을축제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양양연어축제 개막 첫날인 28일 양양 남대천 일원 행사장에서 방문객이 황금연어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2.10.28/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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