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한국 무기' 언급한 발다이클럽은 어디?
러시아 입장 대변하는
외교·국방·경제 싱크탱크
2017년엔 서울에서 회의
송영길 전 위원장도 참석
러시아의 국제 전문가 모임으로 알려진 '발다이 클럽(Valdai Discussion Club)'은 모스크바에 위치한 러시아 싱크탱크로 지난 2004년 설립 당시 첫번째 회의가 있었던 호수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발다이 클럽은 실제로는 러시아 학자 등 엘리트 집단을 이용해 러시아의 논리를 서구에 전파하는'소프트 파워'역할을 해왔다. 분야는 다양하지만 주로 외교·국방·경제 분야 전반에 걸쳐 러시아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발다이 클럽은 매년 9~10월에 연례회의를 개최하는데 이 회의에는 푸틴 대통령 뿐만 아니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 내각의 주요 관료들이 참석해 연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모르굴로프 차관은 연설에서 "북한의 핵개발 포기와 동시에 미국과 동맹국의 대규모 군사훈련 포기 또는 축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실제로 문재인 정부 들어 한미 양국간 군사훈련은 최소한도로 축소 운영됐다.
한편 이날 푸틴 대통령은 '포스트 헤게모니의 세계'를 주제로 열린 2022년 발다이 클럽 연례 회의에 참석해 "우리는 한국과 아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는 항상 한국, 북한 모두와 대화할 가능성을 유지해 왔다"면서 "하지만 지금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고 러시아 타스,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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