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파이팅" 제안, 협력사 직원들 "삼성"으로 화답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천정인 기자 = 승진 후 첫 행보로 28일 광주 협력사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파이팅이라도 할까요"라며 협력사 직원들과 함께한 기념사진 촬영 분위기를 이끌었다.
협력회사 임직원 50여 명은 "파이팅" 앞에 "삼성"을 앞세우며 한목소리로 화답했다.
이날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에 있는 삼성전자 협력회사 디케이(DK)에서 이 회장의 '상생 협력' 발걸음이 시작됐다.
회장 취임 하루 만에 사실상 첫 공식 행보로 이날 광주를 찾은 이 회장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과 협력사인 디케이를 차례로 방문했다.
디케이는 광산구 하남산업단지에서 자동판매기를 생산한 1994년부터 삼성전자와 거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인연을 맺은 28년 동안 디케이는 공기 가전제품, 생활가전 부품, 자동차 외장부품 등을 생산하고 정밀 프레스금형을 개발·제작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장은 디케이에 머문 20여 분 동안 현황 설명을 듣고 생산 설비를 둘러봤다.
정장 상의를 짙은 남색 근무복으로 갈아입은 이 회장은 이동 과정에서 협력사의 건의 사항도 청취했다.
김보곤 디케이 회장은 기념사진 촬영 구호 제안처럼 애로사항 수렴도 이 회장이 먼저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인력 수급,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혁신 등에 대한 고민과 의견이 두 사람 사이에서 오갔다.
김 회장은 "첫 지역 행보로 우리 회사를 선택한 정확한 사정은 모르겠으나 오랜 인연을 다진 향토기업이 그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최대 고객인 삼성전자의 회장을 손님으로 맞이했다는데 임직원 모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DK 방문을 마친 이 회장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으로 복귀해 이날 광주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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