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연' 민진웅, 진지함과 유쾌함 넘나드는 노련한 연기력..꿀잼 텐션

'얼죽연'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배우 민진웅이 노련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26, 27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에서 재훈(최시원 분)의 든든한 편이 되어준 대식(민진웅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대식은 재훈이 여름(이다희 분)의 프로그램 ‘사랑의 왕국’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함했던 바 있다.

이 가운데 대식은 여름이 부탁한 밥차를 가지고 ‘사랑의 왕국’ 촬영장에 도착했다. 또한, 재훈과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던 대식은 취조를 시작했고, 연애가 고픈 사람이란 말에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곧이어 재훈이 여름에게 고백했지만 차였다고 밝히자 대식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게다가 조용히 기다리겠다는 재훈의 말에 대식은 다른 이에게 뺏기지 않게 긴장하라며 나름의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대식은 재훈이 가게로 찾아와 밥만 먹자 미심쩍은 표정으로 동태를 살폈다. 이어 재훈이 여름에게 다시 한번 차였다고 하자 대식은 단호하게 마음을 접으라고 말하면서 그의 편을 들어 찐한 우정을 체감케 했다.

이처럼 민진웅은 재훈과 여름 두 사람의 중간에서 감정을 조율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재훈의 오랜 친구로서 직언과 위로를 건네는 든든한 친구 캐릭터에 자연스레 녹아든 연기로 찐친 케미스트리는 물론 재미까지 더했다.

더불어 적재적소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며 팔색조 연기로 브라운관에 웃음꽃을 피워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민진웅은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노련한 연기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한편, 민진웅이 출연하는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