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정부에 '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존치 강력 건의

구미=황재윤 기자 2022. 10. 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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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가 정부와 국회 등에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존치를 강력히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미시가 공개한 이날 건의문엔 지난 2013년 개소 이후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해오고 있는 구미출장소가 폐쇄될 경우 기업들의 수출금융 지원 축소를 비롯해 수출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 함과 동시에 구미출장소의 존치에 대한 당위성이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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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전경/사진제공=경북 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정부와 국회 등에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존치를 강력히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미시가 공개한 이날 건의문엔 지난 2013년 개소 이후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해오고 있는 구미출장소가 폐쇄될 경우 기업들의 수출금융 지원 축소를 비롯해 수출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 함과 동시에 구미출장소의 존치에 대한 당위성이 강조됐다.

특히 대내외 환경으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이때, 국책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역할이 더욱더 요구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혁신계획을 통해 수출입은행 대구지점과 구미출장소 통폐합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구미 지역사회는 효율성과 생산성 등 경제논리에 따라 구미출장소를 폐쇄하는 것은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방향 및 수출정책과 배치되는 행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는 2013년 개소 이래 수출입 관련 자금 대출 및 해외투자 정보 제공 등 구미산단과 경북도내 11개 시·군 수출기업의 금융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구미산단은 지난해 기준 도내 수출액 중 63.9%인 283억불을 차지하고 있고 구미출장소에서는 20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최근 구미산단 기업 투자유치 및 수출증대로 금융수요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최근 LG이노텍, SK실트론 등 주요 대기업의 투자유치 확대로 향후 구미지역의 수출증가가 예상된다"며 "구미와 경북의 수출경제가 흔들리면 우리나라 수출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구미출장소를 존치해 지역 경제계 및 수출기업에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019년 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를 통폐합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지역 경제계가 뜻을 모아 정부와 국회 등에 적극 건의해 존치 결정을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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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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