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세 모자 살인' 40대 남편 구속…法 "도주 우려"

김동현 2022. 10. 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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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이날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범죄의 중대성으로 인한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10분∼8시20분 사이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30대 아내 B씨와 중학생 아들 C군, 초등학생 아들 D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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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이날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범죄의 중대성으로 인한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10분∼8시20분 사이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30대 아내 B씨와 중학생 아들 C군, 초등학생 아들 D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남편 A씨가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 광명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유치장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를 통해 밖으로 나가 범행도구를 버리고 인근 PC방에서 2시간가량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이 숨져 있었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죄송하다. 제가 잘못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범행 동기로 알려진 '가정 불화'에 대해 묻는 질문엔 "8년 전 기억을 잃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서 기억을 찾았다"며 "제 어머니는 버려졌고 저(에게)는 ATM 기계처럼 일만 시켰다. 조금씩 울화가 찼다"고 횡설수설했다. '범행을 언제 계획한 거냐'라는 질문에 대해선 "사건 2~3일 전부터"라고 답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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