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구리 8억 원 어치' 절취한 퇴사 직원 등 일당 11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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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문을 닫은 지난 8월 밤 11시 50분쯤, 중장비 한 대가 움직이며 무언갈 실어나릅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전기배전판 공장에서 배전판을 제조하고 남은 83톤의 구리 스크랩을 절취한 장물 알선책, 고물상 업자 등 1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공장에서 일하다 퇴사한 A씨는 지인들과 구리 스크랩을 절취해 판매금을 분배하기로 공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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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문을 닫은 지난 8월 밤 11시 50분쯤, 중장비 한 대가 움직이며 무언갈 실어나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공장에서 쓰고 남은 구리 스크랩입니다.
지난달 늦은 시간에도 해당 공장에서 중장비가 나타나 구리 스크랩을 실어갔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전기배전판 공장에서 배전판을 제조하고 남은 83톤의 구리 스크랩을 절취한 장물 알선책, 고물상 업자 등 1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절취한 구리 스크랩은 8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 중 5명을 특수 절도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공장에서 일하다 퇴사한 A씨는 지인들과 구리 스크랩을 절취해 판매금을 분배하기로 공모했습니다.
심야 시간에 근무자가 없어 보안이 취약한 점을 이용한 겁니다.
이들은 절취한 구리 스크랩 83톤을 고물상에 판매했지만, 판매대금 일부를 받은 공범들이 달아나 뚜렷한 소득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에 같은 방법으로 또다시 범행을 진행하던 와중 공장 관계자 신고로 이들 중 일부가 현행범 체포돼 미수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A씨는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개인 채무 압박을 못 이겨 같은 범행을 공범과 모의하던 중 결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공장 내부 약도를 그려서 침입 경로 등을 공범에게 숙지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구리스크랩 83톤 전량과 판매대금 일부를 압수한 뒤 관련자 11명을 두 달간 추적해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달아난 공범 한 명은 추적 중"이라며 "고가의 원자재는 즉시 현금화가 가능해 절도 범행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세원 기자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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