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허전략개발원’ 현판식 개최…‘대전 시대’ 개막

강정의 기자 2022. 10. 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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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제공

한국특허전략개발원(전략개발원)은 대전 이전을 위한 1차 작업을 마무리하고, 중구 선화동 청사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략개발원 사무실은 중구 선화동 유안타증권빌딩 14~15층에 임시로 마련됐다. 원장을 비롯한 기관 운영·관리 5개 부서와 사업운영 2개 부서 직원 64명(전체 직원의 25%)은 지난 4일부터 대전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전략개발원은 2027년까지 대전역세권 복합환승센터로 청사를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략개발원은 선화동 청사를 본사로, 서울 한국지식재산센터(8층) 청사를 분원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전략개발원은 2012년 ‘(재)한국지식재산전력원’이라는 독립 법인으로 설립됐으며, 2017년 한국특허전략개발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했다.

지난해 5월 직원 설명회를 거쳐 대전 이전이 결정됐으며, 같은해 10월 대전 이전 공공기관으로 의결·지정됐다. 이어 지난 8월 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방이전계획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소재의 특허청 등 유관기관과의 효율적인 협업 유도와 효과적인 연구개발 특허전략 지원을 통해 대전의 연구기관과 기업 간의 연구개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번 전략개발원 이전으로 인해 향후 한국지식재산센터에 입주해 있는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등의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의 대전 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략개발원은 정부와 민간 연구개발 과정에 지식재산 전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식재산 연계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설립된 특허청 산하기관이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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