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독일 車부품 기업서 1500만 달러 유치

조한필 2022. 10. 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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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독일 베바스토와 협약
당진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증설
김태흠 지사(왼쪽 2번째)가 27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베바스토 본사에서 홀거 앵겔만 베바스토그룹 최고경영자(왼쪽 3번째), 샤샤 요바노비치 베바스토 코리아 홀딩스 대표이사(맨 왼쪽), 오성환 당진시장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충남도]
충청남도가 차량용 루프 세계 1위이자, 자동차 부품 분야 세계 100위권에 포함된 독일 기업의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에드워드사(7000만 달러)와 산업·의료용 가스분야 글로벌 기업인 프랑스 에어리퀴드사, 실린더용 특수가스 밸브 세계 1위 기업인 룩셈부르크 로타렉스(1000만 달러) 의 투자 유치 성공에 이은 낭보다.

28일 충남도는 외자유치를 위해 유럽 출장 중인 김태흠 지사가 27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베바스토 본사에서 홀거 앵겔만 베바스토그룹 최고경영자, 샤샤 요바노비치 베바스토 코리아 홀딩스 대표이사, 오성환 당진시장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베바스토는 당진 송산 외국인투자지역 2만7248㎡의 터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시스템 공장을 증설한다.

베바스토는 연내 증설 공사를 시작할 예정으로 총 투자액은 650억원이며 이중 외국인투자금액은 1500만 달러다. 베바스토는 또 주민들에 대한 고용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베바스토가 공장을 완공할 때까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한다.

충남도는 베바스토가 공장 증설을 마치고 본격 가동하면, 5년 동안 매출액 3529억원, 생산 유발 3960억원, 부가가치 유발 2512억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설에 따른 신규 직접 고용 인원은 30명이다. 이와 함께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 생산 증대, 내수시장 공급망 안정, 국내 부품업체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자동차 부품 업계 세계 100위권에 속하는 세계적인 기업인 베바스토의 추가 투자 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더 큰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01년 설립한 베바스토는 세계 50개국 공장에서 자동차 루프, 난방·냉각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충전 솔루션 등을 생산 중이다. 지난해 기준 직원 1만 6000명, 매출액은 37억유로(5조 1752억원)를 기록했다. 충남도와 베바스토는 지난 2020년에도 1억 8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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