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일 북핵대표 北 미사일 대응 '긴급 통화'… "강력 규탄"

노민호 기자 2022. 10. 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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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8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며 2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 카드를 꺼내든 것과 관련해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긴급 유선협의를 가지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이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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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미사일 개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로 이어질 뿐" 경고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도발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북한이 28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며 2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 카드를 꺼내든 것과 관련해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긴급 유선협의를 가지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각각 가졌다.

이를 통해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최근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종료 후 지난 2주간 중단했던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 도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협력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위해 양자‧3자간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이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59분쯤부터 오후 12시18분쯤까지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SRBM의 비행거리는 약 230㎞를 날면서 약 24㎞ 고도까지 치솟았고, 최고속도는 마하5(초속 약 1.7㎞) 수준으로 탐지됐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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