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서 과반수 정당으로 尹정부 뒷받침"…與 충남서 '당심 결집'(종합)

최동현 기자 박종홍 기자 이밝음 기자 2022. 10. 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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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충남을 찾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차기 총선 승리를 호소하며 '당심 결집'에 나섰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한들문화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원들과 만남' 특강에서 "내후년 4월10일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는 우리 국민의힘이 제1당이 되고 더 많게는 다수당, 과반수 정당이 돼야만 윤석열 정부를 힘차게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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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총선 승리로 정권교체 마침표…충청의 아들 윤석열 지켜달라"
野 때리며 '당심 결집' 호소…혁신도시·경찰병원 등 '선물 보따리' 약속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충남 천안시 한들문화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원과의 만남 행사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2.10.2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천안=뉴스1) 최동현 박종홍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충남을 찾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차기 총선 승리를 호소하며 '당심 결집'에 나섰다. 비대위는 "지금의 여야는 상식과 몰상식의 대결 구도", "총선을 이기고 이재명과 문재인을 감방에 다 보내자"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내며 야당을 정조준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한들문화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원들과 만남' 특강에서 "내후년 4월10일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는 우리 국민의힘이 제1당이 되고 더 많게는 다수당, 과반수 정당이 돼야만 윤석열 정부를 힘차게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재명 사법 리스크',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 '김의겸 청담동 술지리 의혹 제기' 등 여야 갈등 상황을 나열하면서 "지금의 국회에서 벌어지는 난장판의 모습은, 국민의힘 대 민주당의 모습은 상식 대 몰상식의 대결 구도라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청담동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대통령의 국정 방향에 대해 생채기를 낼 것이 없으니까 대통령을 가져다가 무슨 술이나 먹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중상모략의 극치"라며 "민주당은 정말 창피한 줄 알라. 여러분이 회초리를 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도 "정권교체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충청의 아들 윤석열을 지키고 힘차게 새 정부가 발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민주당을 향해서는 "충청인 여러분들이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이 제시한 대선 공약들이 차질 없이 모두 실현되도록 당정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다짐을 드린다"며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사업이 속도를 내야 하고, 충남혁신도시가 우선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구체적인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정책 선물 보따리'를 약속하기도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28일 오후 충남 천안시 한들문화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원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하여 인사하고 있다. 2022.10.28/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비대위원들도 일제히 '민주당 책임론'을 부각하며 차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전주혜 비대위원은 "대선 승리의 종결점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제1당이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1당으로서, 여당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뒷받침하고 필요한 입법과 정책을 좀 더 원활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혁 비대위원은 "지금 민주당이 하는 것을 보면 가관이다. 범죄자가 아닌가"라며 "경찰, 검찰 수사를 받으니까 그분(이재명 대표)을 방어하기 위해 육탄전을 벌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행 비대위원이 "총선에서 이기고 이재명 대표를 어디로 보내죠"라고 말하자 충남도당 당원들은 "감방으로 보내자", "문재인도 같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정진석 비대위 체제에서 현장 회의 개최는 지난 13일 대구·경북 이후 두 번째이다. 충청권은 정 비대위원장의 지역구(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가 속한 곳이자, 윤석열 대통령 부친의 고향(논산)이기도 하다. 비대위는 다음 행선지인 부산에서 지방 순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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