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가족' 김슬기, 라미란 때문 집중 어려웠던 이유[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2022. 10. 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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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슬기가 '고속도로 가족'에 출연한 라미란과의 에피소드를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8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고속도로 가족'의 배우 김슬기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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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김슬기 / 사진=눈컴퍼니
배우 김슬기가 '고속도로 가족'에 출연한 라미란과의 에피소드를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8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고속도로 가족'의 배우 김슬기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슬기는 기우(정일우 분)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인 지숙 역을 맡아, 기존의 밝고 통통 튀는 에너지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김슬기는 라미란에 대해 "선배님 덕분에 편하게 연기했다. 선배는 현장의 '웃음 담당'이셨고, 감독님도 저희의 연기를 잘 기다려 주셔서 그 배역으로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저희가 굶주린 역할인데 미란 선배님이 맛있는 걸 너무 많이 사주셔서 배역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게 가장 큰 고충이었다. 자꾸 얼굴이 붓는 것 같고, 피부 때깔도 좋아지는 것 같더라. 최근에도 곱창을 사주셨다"고 웃었다.

이어 라미란, 백현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슬기는 "현장에서 두 배우님의 연기를 보면서 배우고, 또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배님들의 연기를 눈으로 보면서 '내가 오늘 또 성장했구나'하는 느낌을 받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며 "촬영할 때 읽고 있던 책이 '감사'였는데 이 현장이 감사한 것 투성이지 않았나 싶다. 정말 감사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일우에 대해서는 "힘든 역할을 감당해줘서 감사하다. 리딩하고 준비하는 단계에서도 영화의 '밀알'이 돼주는 게 오빠의 역할이라는 얘기를 했었다. 오빠 덕분에 각자의 역할이 그 자리에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감정의 폭이 큰 연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힘들었을 텐데 잘 소화해줘서 굉장히 고맙고"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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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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