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이재명, 민생 걱정되면 169명 의원 방패막이 말고 일 시켜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민생이 그리 걱정이면 169명 의원들에게 일을 시키라”고 했다.
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어제 생중계되었던 대통령실의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었다’고 하며 대통령과 대화를 촉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성 의원은 “이재명 대표께서 진심으로 그리도 민생이 걱정이시라면 169명이나 되는 자당 의원들을 자신의 비리수사를 막기 위해 당사 앞에 방패막이로 세워두지 말고 일을 시켰어야 한다”며 “그 수많은 의원들이 그 시간에 일을 했으면 얼마나 생산적인 논의가 많이 이루어졌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민생이 급한 정당이면 의원 전원, 보좌진, 전국 지역위원장까지 총 1200명이나 동원해서 국회 내 집회나 열고 있을 시간이 있느냐”고도 했다.
성 의원은 “부정부패 일소에 역할을 못하는 나라는 나라가 아니다”며 “당대표 한명의 부정부패 의혹 수사를 막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방패막이로 총동원되는 정당은 제대로 된 정당이 아니다”고 했다. 성 의원은 이어 “다음주부터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사가 시작된다”며 “169명이나 되는 민주당 의원들이 더는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한 ‘방탄의원단’ 역할을 그만두고 예산안 심사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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