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호국훈련 끝나자마자 KN-24 추정 SRBM 초저고도로 동해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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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8일 KN-24(북한판 에이태큼스)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최고고도 24㎞의 낮은 고도로 발사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지금까지 북한은 KN-24를 7번째 발사했다"며 "최근에는 비행거리 350∼360㎞ 정도로 발사한 데 비해 이번 통천에서 발사한 SRBM은 2019년 8월16일 2번째 발사한 KN-24의 최고고도 약 30㎞, 비행거리 약 230㎞와 비슷한 특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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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24㎞, 비행거리 230㎞, 속도 마하 5…2019년 발사 때와 유사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지금까지 7번째 시험발사
북한이 28일 KN-24(북한판 에이태큼스)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최고고도 24㎞의 낮은 고도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59분경 낮 12시 18분경까지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두 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230㎞ , 고도 약 24㎞,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고도 24㎞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최저 요격고도 50㎞보다 낮다. 다만, 패트리엇(PAC-3) 요격 미사일 사정권에는 들어간다. 하지만, 낮은 고도로 음속의 5배 이상 날아가면 요격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지금까지 북한은 KN-24를 7번째 발사했다”며 “최근에는 비행거리 350∼360㎞ 정도로 발사한 데 비해 이번 통천에서 발사한 SRBM은 2019년 8월16일 2번째 발사한 KN-24의 최고고도 약 30㎞, 비행거리 약 230㎞와 비슷한 특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한미 탐지를 최대한 피해 보려고 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일은 비행거리상 북한이 SRBM 타격 목표로 자주 사용하는 함북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을 향해 쏜 것으로 추정된다.
통천은 올해 들어서는 북한이 처음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장소로, 2019년 8월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이곳에서 쏜 적이 있다. 군은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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