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자 살해' 40대 "코로나19 걸려 8년 전 기억 찾아…울화 찼다" 횡설수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죄송하다. 제가 잘못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10분∼8시20분 사이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30대 아내 B씨와 중학생 아들 C군, 초등학생 아들 D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죄송하다. 제가 잘못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28일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범행 동기로 알려진 '가정 불화'에 대해 묻는 질문엔 횡설수설했다.
'구체적인 가정 불화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하자 A씨는 "8년 전 기억을 잃었다. 8년 만에 기억을 찾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서 기억 났다"며 "약 한 달 전, 20일 전 8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름대로 열심히 조사했다. 제 어머니는 버려졌고 저(에게)는 ATM 기계처럼 일만 시켰다. 조금씩 울화가 찼다"고 답했다.
'범행을 언제 계획한 거냐'라는 질문엔 "사건 2~3일 전부터"라고 짤막히 말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10분∼8시20분 사이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30대 아내 B씨와 중학생 아들 C군, 초등학생 아들 D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를 통해 밖으로 나가 범행도구를 버리고 인근 PC방에서 2시간가량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와 "외출 후 돌아오니 가족들이 숨져 있었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세 조종 혐의, 퀀타피아 투자자 구속
- [내일날씨] 토요일, 전국 곳곳 '가을비'…태풍 '콩레이' 영향에 강풍도
- '필라테스 여신' 양정원, 사기 혐의 피소…"학원 노하우 알려준다더니"
- 10년만에 '스초생' 후속작…투썸의 '디저트 맛집' 굳히기 [현장]
- 개혁신당, 정진석 '당 지지율' 비하에 분개…"꼰대스러운 인식"
- "그룹사운드 붐 이끈 록그룹 1세대"…'히식스' 조용남, 별세
- 러 외무장관 만난 北 최선희 "김정은, 핵 강화 노선 바꾸지 않을 것 확언"
- 화물차 넘어지자, 돼지들 '와르르'…도로서 '돼지 탈출 소동'
- 욱일기 들고 "다케시마" 외친 美 유튜버…서경덕 "강력 처벌해야"
- "레스토랑 공금을 부모에게"…트리플스타, 경찰 내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