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사 등 NASA 미션 경제 효과 "2021년에만 10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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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우주탐사와 첨단 과학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난 2021 회계연도에 유발한 경제적 효과가 약 712억 달러(101조3천억원)에 달한다고 27일 발표했다.
NASA는 진행 중인 미션과 관련 연구 및 기술 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총 33만9천여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탱하고 77억 달러(10조8천900억원)의 세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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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33만9천여개 지탱, 10조8천900억원 세수 창출 <NASA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인류의 우주탐사와 첨단 과학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난 2021 회계연도에 유발한 경제적 효과가 약 712억 달러(101조3천억원)에 달한다고 27일 발표했다. NASA는 진행 중인 미션과 관련 연구 및 기술 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총 33만9천여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탱하고 77억 달러(10조8천900억원)의 세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미션 별로는 반세기만의 달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포함한 달·화성 탐사 미션(Moon to Mars mission)이 201억 달러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내 가장 크게 기여했다. 이 미션과 관련된 일자리는 9만3천700여 개에 달했으며 22억 달러의 세수도 창출했다.
다음으로는 기후변화 관련 연구와 기술로 약 74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3만7천여 개의 일자리를 유지했다. 연방과 주정부 세수도 8억1천만 달러에 달했다.
빌 넬슨 국장은 "NASA 미션에 대한 투자는 21세기를 향한 미국 근로자와 혁신, 경쟁력에 대한 투자"라면서 "NASA는 달에 우주비행사를 복귀시키고 더 나아가 화성 탐사까지 준비하면서 민간 우주 협력사와 국가 경제가 21세기 미래 우주비행에서 승리할 수 있게 자리매김을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NASA는 경제적 효과가 각 주로 골고루 파급돼 1천만 달러 이상 이득을 본 주가 46개주에 달하고, 9개 주는 그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2019 회계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보다 경제적 효과가 10.7%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증가의 절반 가까이(42.6%)는 달·화성 탐사 미션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넬슨 국장은 "NASA는 연방기관 중에서는 작을 수 있으나, 좋은 보수의 양호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우주 과학 분야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며 체급 이상의 펀치력을 발휘해 미국 산업의 성장에 연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ASA는 또 NASA가 보유한 기술이나 지식, 자금 지원을 받아 개발된 상품과 프로세스가 일자리나 경제적 효과를 넘어 미국인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일부 기업에서 채택해 활용하고 있는 수직형 실내농업 기술을 비롯해 1976년 이후 이용되고 있는 파생 상품과 프로세스가 2천여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류의 일상생활을 개선하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는 과학 연구와 개발이 전체 경제적 효과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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