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티아 라이트 "'블랙 팬서'는 아프리카 문화의 영향력 보여준 작품"

김지혜 2022. 10. 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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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 팬서2') 주역 레티티아 라이트가 아프리카계 흑인으로서 시리즈가 갖는 특별한 의미에 대해 말했다.

28일 오전 화상 인터뷰로 국내 취재진과 만난 레티티아 라이트는 '블랙 팬서' 시리즈가 갖는 의미를 묻는 질문에 "아프리카계 문화가 마블 유니버스에서 대표가 돼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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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 팬서2') 주역 레티티아 라이트가 아프리카계 흑인으로서 시리즈가 갖는 특별한 의미에 대해 말했다.

28일 오전 화상 인터뷰로 국내 취재진과 만난 레티티아 라이트는 '블랙 팬서' 시리즈가 갖는 의미를 묻는 질문에 "아프리카계 문화가 마블 유니버스에서 대표가 돼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이어 "이 영화의 주요 메시지는 희망"이라고 강조한 뒤 "영화를 통해 모든 배우들이 세상을 떠난 채스윅 보스만을 애도를 함께하고 있는데, '티찰라'(채드윅 보즈먼) 왕을 추모하는 과정에서도 관객들이 많이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블랙 팬서2'는 새 국가 탈로칸이 등장해 비브라늄을 둘러싸고 와칸다와 패권 다툼을 벌인다. 이번 영화에 새롭게 등장하는 '탈로칸'에 대해서는 "고대 마야문명에서 영감을 얻은 곳"이라며 "'블랙 팬서1'도 아프리카 문화를 깊이 있게 표현해 의미 있었는데, 이번에도 감독님이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해 문화를 더 강력하게 표현했다. 관객들이 고대 마야문명에 관해 새로운 지식을 얻고 많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한 영화에서 두 문화를 표현한 것은 아름다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블랙 팬서1'는아프리카의 가상 국가 와칸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인다가 출연진 대부분이 아프리카계 흑인 배우들이었으며, 여성 서사가 두드러진 영화로 호평을 받았다. 속편 역시 전편의 특징을 고스란히 계승했다. 특히 여성 서사는 전편보다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라이트는 "1편의 티찰라 왕은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여성들의 능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왕이었다"고 서사의 배경을 설명한 뒤 "(내가 연기한) 슈리의 경우 기술적, 과학적 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나오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슬픔에 잠겨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며 "더이상 왕궁에 숨어지낼 수만은 없는 상황에 처해있고 성장해가는 캐릭터인데 슈리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도 많은 슬픔을 느끼면서도 통치해야 하는 입장에 놓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많은 것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여성의 연대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전세계 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블랙 팬서'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라이트는 "'블랙 팬서'는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의미가 큰 작품"이라면서 "모든 걸 쏟아부어서 만든 영화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아 영광이다. 특히 한국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시즌1을 부산에서 촬영했는데, 촬영분이 굉장히 멋있게 나왔다. 2편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의 두 번째 이야기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의 타이틀롤로 활약했던 채드윅 보스만이 2020년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전편의 주역인 레티티아 라이트, 루피타 뇽오 등이 강력한 여성 히어로로 등장해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블랙 팬서2'는 오는 11월 9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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