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 여성인권 상황·강경한 시위진압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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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정부는 이란 내 여성 인권 상황 및 강경한 시위 진압이 장기화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갖고 있으며, 관련 국제사회의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에서는 마흐사 아미니라는 여성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가 경찰에 체포된 뒤 지난달 16일 의문사한 이후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유혈 사태가 지속 발생하면서 이란 정부에 대한 서방의 압박 수위도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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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정부는 이란 내 여성 인권 상황 및 강경한 시위 진압이 장기화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갖고 있으며, 관련 국제사회의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에서는 마흐사 아미니라는 여성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가 경찰에 체포된 뒤 지난달 16일 의문사한 이후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유혈 사태가 지속 발생하면서 이란 정부에 대한 서방의 압박 수위도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정부가 이번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한편 이 당국자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이란 시라즈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이유로도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3인조 무장 괴한이 시라즈의 시아파 성지 샤체라그 모스크에서 총격을 벌여 최소 15명이 사망했고 40여 명이 다쳤다. 총격 이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는 사건의 배후로 자처하고 나섰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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