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몰염치한 김진태 사퇴를…검찰·감사원 수사해야"

전민 기자 2022. 10. 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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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8일 "몰염치한 김진태 강원지사는 사퇴하고 검찰과 감사원은 중대경제범죄자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감사원과 검찰은 중대경제범죄자인 김 지사의 직권남용에 대해 감사와 수사를 개시하기 바란다"며 "검찰이 지난 9월 출범시킨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이 나서 김 지사에 대해 조속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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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미안' 귀국 일성이 국민 분노케 해…석고대죄해야"
"야당 탄압 관심 10분의 1이라도 투입해 '돈맥경화' 해소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몰염치한 김진태 강원지사는 사퇴하고 검찰과 감사원은 중대경제범죄자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진태발(發) 금융위기 장본인인 김 지사의 귀국 일성이 국민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트남으로 출국했던 김 지사는 전날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본의 아니게 좀 미안하게 됐다"며 오는 12월15일까지 보증채무를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말 한마디로 국방 예산과 맞먹는 50조원 이상의 천문학적 액수를 쏟아붓게 됐는데도, '좀 미안하다'는 말을 뱉는 모습에 기가 찰 뿐"이라며 "여전히 사태의 원인이 채권단 측에 있다고 주장하며 무지하고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하는 김 지사는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즉시 사퇴하라"고 일침했다.

이어 "감사원과 검찰은 중대경제범죄자인 김 지사의 직권남용에 대해 감사와 수사를 개시하기 바란다"며 "검찰이 지난 9월 출범시킨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이 나서 김 지사에 대해 조속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늦장 대응에 이어 김진태 사태 진화과정에서도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대책인 '윤삼무(尹三無) 정부'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탄압에 들이는 관심의 10분에 1만이라도 경제에 투여해 시장의 '돈맥경화'를 해소하고 서민경제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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