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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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영민(71)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된 유 전 장관을 28일 소환, 문재인 정부 초반 과기부 산하기관장 인사를 둘러싼 사실관계를 추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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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과기부 산하기관장 인사 관련 추궁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영민(71)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된 유 전 장관을 28일 소환, 문재인 정부 초반 과기부 산하기관장 인사를 둘러싼 사실관계를 추궁 중이라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2017년 6월부터 과기부의 이진규 전 제1차관, 마창환 전 기획조정실장, 임대식 전 과기혁신본부장 등과 공모, 임기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같은 해 4월 취임한 임 전 원장은 임기를 2년 남긴 2018년 4월 9일 사직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유 전 장관 소환에 앞서 지난 13일 이 전 차관과 임 전 원장을 불러 대질신문을 벌였다. 지난 7일에는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김 전 처장은 2017년 당시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냈고, 2006년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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