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5년만 재가동···"친환경 선박 중심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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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5년여 만에 재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28일 군산조선소 내 가공공장에서 선박 건조를 시작하는 의미의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과 함께 재가동 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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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등 100여명 참석
1989억원 생산유발효과 전망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5년여 만에 재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28일 군산조선소 내 가공공장에서 선박 건조를 시작하는 의미의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과 함께 재가동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신영대 국회의원,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새만금과 연계해 군산이 '친환경 조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으로 우리가 압도하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세계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재가동 협약 이후 8개월 만에 재가동 첫 공정인 가공공장공정이 재개됨에 따라 협약에 명시된 내년 1월의 재가동은 무난해 보인다.
블록 생산을 위해서는 철판 가공, 소조립, 대조립, 도장 등이 차례로 진행돼야 한다. 군산조선소도 가공소조립공장, 대조립공장, 도장공장, 판넬공장 등이 순차적으로 가동돼 내년 1월 재가동 공정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전북도와 군산시, 현대중공업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재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개정된 안전 규정 등의 준수를 위해 도장공장 벽체 및 지붕을 교체하고, 소방시설을 추가하는 등 군산조선소 공장의 개·보수를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 본사직원 및 군산조선소 전담 신입사원 채용 등 사무직 43명을 군산조선소로 배치해 재가동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이 같은 준비에 발맞춰 전북도와 군산시도 인력양성 및 고용지원 등 재가동 협약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올해 말까지 인력도 449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내년에도 산업부의 ‘지역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사업’과 자체 기본교육 등을 통해 필요한 신규인력 500여 명의 인력확보를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재가동 첫해인 내년도에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될 블록은 약 10만t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 10만t은 일반대형선박(길이 280m, 폭40m, 높이20m)을 3척에서 5척 정도 건조할 수 있는 양이다.
전북연구원은 이 정도 규모의 블록이 군산조선소에서 생산되면 생산유발효과 1989억원, 인구유입효과 3600명의 지역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지난 2월 협약식 후 현대중공업의 시설보수와 협력사 선정, 도와 군산시의 인력양성·고용지원 등 차질 없는 협약 이행으로 재가동 첫 공정인 가공 공정이 시작됐다”며 “내년 1월 재가동이 완료되고 더 나아가 선박 건조로 조속히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 및 현대중공업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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