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11월10일 대구 첫 공연…키릴 카라비츠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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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명문 악단의 수석 단원과 유명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인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첫 대구 공연이 오는 11월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28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 따르면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14년 동안 본머스 심포니의 수석 지휘자로 재직 중인 키릴 카라비츠의 지휘 아래 슈베르트의 이탈리아풍 서곡과 연주자 김선욱이 협연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으로 오케스트라 음악만이 줄 수 있는 꽉 차고 단단한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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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유럽 명문 악단의 수석 단원과 유명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인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첫 대구 공연이 오는 11월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28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 따르면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14년 동안 본머스 심포니의 수석 지휘자로 재직 중인 키릴 카라비츠의 지휘 아래 슈베르트의 이탈리아풍 서곡과 연주자 김선욱이 협연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으로 오케스트라 음악만이 줄 수 있는 꽉 차고 단단한 무대를 선보인다.
1981년 유럽 연합 유스 오케스트라 출신의 단원들이 창단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현재 각국의 오케스트라 수석, 저명한 실내악 연주자, 음악 교수 등 창단 멤버를 포함한 약 60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사실상 심포니 규모이지만 창단했을 당시 이름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명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기틀을 다지고 지금까지 세계적인 지휘자 및 연주자들과 협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동안 250매 이상의 음반을 발매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두번의 그래미상과 세번의 그라모폰 음반상을 수상한 바 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과 음악성을 자랑한다.
특히 음악감독이나 상임지휘자를 두지 않기 때문에 단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빚어지는 결속력 있고 정교한 앙상블이 강점이다.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으로 음악도시 대구를 첫 방문함과 동시에 2022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해외 오케스트라의 마지막 점을 찍는다.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대구공연의 지휘봉을 잡을 키릴 카라비츠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바이마르의 도이치 국립극장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또한 뮌헨 필하모닉, 프랑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빈 심포니 등 세계적인 악단들과 호흡을 맞춰왔으며 본머스 심포니의 수석 지휘자로 14년째 재직 중인 지휘자이다.
김선욱은 리즈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이다.
동 세대 연주자 중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꾸준히 초청받고 있다.
또 2020년 롯데콘서트홀에서 지휘자로 정식 데뷔 후 2021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는 등 영역을 가리지 않는 활발한 음악적 활동을 펼쳐오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지속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장익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장은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해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끝이자 그 방점을 찍을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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