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 유기과산화물 제조 원료 'TBHP' 첫 국산화

부산CBS 박상희 기자 2022. 10. 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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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케미컬이 국내 최초로 유기과산화물 제조 원료의 하나인 TBHP(t-butyl hydroperoxide) 국산화에 성공,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해 수급 불안과 물류난으로 TBHP 쇼티지(shortage·공급 부족)가 발생, 국내 기업이 유기과산화물 생산에 차질을 빚자 동성케미컬은 TBHP 개발에 착수해 올해 8월 여수공장에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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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케미컬 여수공장에 구축된 TBHP 생산 설비. 동성케미컬 제공


동성케미컬이 국내 최초로 유기과산화물 제조 원료의 하나인 TBHP(t-butyl hydroperoxide) 국산화에 성공,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TBHP는 PVC(polyvinyl chloride), LDPE(low-density polyethylene) 등 폴리머 제조에 반응개시제로 사용되는 유기과산화물 제조 원료로 우리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해 수급 불안과 물류난으로 TBHP 쇼티지(shortage·공급 부족)가 발생, 국내 기업이 유기과산화물 생산에 차질을 빚자 동성케미컬은 TBHP 개발에 착수해 올해 8월 여수공장에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이로써 동성케미컬 여수공장은 유기과산화물 원료와 제품을 자체 생산해 대외 의존도를 낮췄다. 동성케미컬은 TBHP를 자사 제품에 우선 적용하고 생산량을 점차 확대,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동성케미컬 관계자는 "투자 부담에도 TBHP 수급 불안정에 선제 대응하고자 자체 생산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며 "일부 글로벌 기업만이 보유한 기술을 순수 자사 기술로 확보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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