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경찰청 정보, 행안부 경찰국에 보고 안해"

강영운 2022. 10. 28. 14: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정치개입에 선 그어
최근 국회에서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매경DB]
윤희근 경찰청장이 경찰의 수사 정보가 행정안전부 경찰국에 보고된다는 우려에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윤청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국의 정보는 행정안전부 경찰국에 보고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국 신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여러 의원이 문제를 제기했다"며 "정보국의 사정 정보가 경찰국을 통해 보고되는 게 아니냐는 의혹 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지휘 규칙에 근거해 업무를 수행 중에 있으며 (정보국 사정 정보는) 경찰국을 통해 정보가 보고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박근혜 정부시절 강신명 전 청장은 정보경찰을 동원해 제20대 총선 등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 받았다. 윤 청장의 발언은 이 같은 경찰의 정치개입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이날 경찰청 국감에서는 대공수사권 이전 문제도 다뤄졌다. 유 의원은 "(대공수사관 이전) 과정에서 원활하지 않은 부분이 여러 군데서 확인됐다"며 "(여야) 의원들은 대공수사권 이전이 원활하지 않으면 국가적으로 대공수사권 양탈을 초래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앞으로 남은 시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대공수사권이 제대로 이전되도록 준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