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원칙 없이 민생 볼모로 '이재명 방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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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제 그만 원칙 있고 상식적인 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국회 의석을 이용한 횡포 정치, 지금 민주당에는 원칙도, 상식도, 이성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을 볼모로 잡고 '이재명 방탄'하지 않는 것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합리적 이성이면 그리하는 게 맞다"며 "이제 그만 원칙 있고 상식적인 민주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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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제 그만 원칙 있고 상식적인 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의 비협조로 정우택 국회부의장 선출 안건은 본회의에 상정조차 못 했다”며 “부의장직과 비대위원장직을 겸직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회부의장 선출마저도 몽니 부리고 있다”며 “민주당의 원칙은 무엇인지 알 도리가 없다”고 했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을 22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하려 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의사일정 협의가 되지 않으면서 한차례 연기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및 이재명 대표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한 사과 없이는 의사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애꿎은 서해 공무원 월북 몰이 안 했다고, 질질 끌려가던 북한 주민 강제 북송 안 했다고 기자회견 열어 세상 시끄럽게 한다”며 “켕긴다고 감사원법 고친다며 감사완박 외친다. 자꾸 법안 장난 말고 그냥 수사받으면 된다”고 날을 세웠다.
전날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 발의할 감사원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은 감사원법 35조에 ‘중간 조사결과 발표 또는 수사요청, 수사참고자료 송부 등의 방법으로 수사기관에 자료를 전달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 신설을 골자로 한다.
박 대변인은 아울러 “레고랜드로 강원도정 파탄 내 놓고 이제 와 뒤집어씌우기 한다”며 “무원칙, 비상식, 몰염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생을 볼모로 잡고 ‘이재명 방탄’하지 않는 것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합리적 이성이면 그리하는 게 맞다”며 “이제 그만 원칙 있고 상식적인 민주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후속조치 점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김진태발 금융위기’라는 표현을 두고 “김진태 지사의 조치고 적절했던 건 아니라고 보여진다”면서도 “레고랜드를 추진해왔던 민주당 출신 최문순 지사 때의 문제가 뭔지를 덮으려는 것 같고,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강지수 (jisuk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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