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불시착한 BTS 진…'디 아스트로넛' 뮤비 공개

이재훈 2022. 10. 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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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김석진)의 '디 아스트로넛(The Astronaut)' 뮤직비디오가 28일 오후 1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미국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엔 지구에 불시착한 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불시착 후 지구에서의 삶을 이어 가는 우주인 진이 등장하면서 뮤직비디오는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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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진 'The Astronaut' MV 갈무리. 2022.10.28.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0·김석진)의 '디 아스트로넛(The Astronaut)' 뮤직비디오가 28일 오후 1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미국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엔 지구에 불시착한 진의 모습이 그려진다. 곡 제목은 '우주비행사'라는 뜻이다. 불시착 후 지구에서의 삶을 이어 가는 우주인 진이 등장하면서 뮤직비디오는 시작한다. 이어 TV에서는 앵커로 깜짝 출연한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 프런트맨 크리스 마틴이 전하는 뉴스 속보가 흘러나온다.

창밖에는 신비로운 빛줄기가 하늘까지 솟아 있다. 고향 행성으로 돌아갈 마음에 불시착한 우주선이 있던 자리로 돌아가는 진의 모습 위로 지구에서의 추억이 회상처럼 펼쳐진다. 뮤직비디오 말미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소중한 것들이 있는 지구에 남기로 결심한 진이 진정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여운을 남긴다.

'디 아스트로넛'은 콜드플레이가 진과 협업한 곡이다. 팝 록(Pop Rock) 장르의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와 서서히 고조되는 신스 사운드가 조화됐다.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이다. 진이 작사에 참여해 아미(ARMY)를 향한 애정을 담은 곡이다. 목적지 없이 흘러만 갔던 '나'의 모든 꿈을 찾게 해 준 이들을 '너'에 빗대어 표현했다.

진은 이날 빅히트뮤직을 통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아미 분들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봤다"면서 "정처 없이 흘러가는 저의 꿈을 찾아주는 분들의 이야기에요. 어디서나 절 빛나게 해 준 아미 여러분을 향한 고마움·애정을 듬뿍 담았다"고 소개했다.

진과 콜드플레이는 지난해 9월 발표된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췄다. '마이 유니버스'는 발매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로 직행하는 핫샷 데뷔를 했다. 이번 '디 아스트로넛'의 '핫100'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이 유니버스'는 발매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빌보드 내 세부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진은 콜드플레이에 대해 "제가 워낙 좋아하는 분들이라 이렇게 다시 인연을 맺게 돼 작업하는 내내 너무 즐겁고 설렜다"면서 "다시 한번 우리 콜드플레이 형님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진은 28일(현지시간) 콜드플레이 월드투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의 아르헨티나 공연에 참여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버 플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날 공연에서 진은 콜드플레이와 함께 '디 아스트로넛'을 부른다. 해당 무대는 공연 종료 후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진이 공연을 위해서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으로 입국하자 현지가 들썩였다고 아르헨티나 매체들은 전했다. 마틴을 비롯 콜드플레이 멤버들은 진과 리허설 도중에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 등에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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