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경자청에 첫 국내복귀기업 '동남' 입주
30억원 투자 R&D 스마트 팩토리 연내 착공
친환경 자동차부품 전초기지 기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경자청 5층 대회의실에서 자동차 첨단부품소재기업 동남과 친환경 전기자동차 부품연구개발 스마트 팩토리 건립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경남도와 창원시는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 시행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 나선다. 동남은 스마트 팩토리 건립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키로 했다.
동남은 30억원을 투자해 남문지구 내 외국인투자지역에 3D프린팅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등 연구개발 전초기지 성격의 R&D 스마트 팩토리를 연내 착공해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1965년 설립된 동남은 지난해 그룹 매출이 6105억원에 이르는 자동차부품소재 지역대표 중견기업이다. 현대자동차의 1차 부품협력업체로 중국 북경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울산의 동남정밀의 자동차 첨단부품 소재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는 핵심계열사다.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차 친환경 육성기업 및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으로 선정됐고, 자동차 전동화에 적극 대응해 테슬라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부진경자청은 동남의 입주로 남문지구 외국인 투자지역이 친환경 자동차 부품소재 기술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영 부진경자청장은 "이번 동남의 투자유치는 해외 진출 기업이 우리 경제자유구역으로 복귀한 첫 사례다. 앞으로 공장 설립 및 운영에 있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규제는 줄이고 지원을 늘려 나감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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