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대학동문'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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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닝 베이징시장이 '경제수도' 상하이시 당서기로 선임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칭화대 후배인 그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승진 코스로 알려진 상하이 1인자로 발탁되며 차기 최고지도부 자리를 사실상 예약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8일 리창이 정치국 상무위원이 되면서 공석이 된 상하이시 당서기에 천지닝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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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자쥔’ 황쿤밍 광둥성 당서기로
천지닝 베이징시장이 ‘경제수도’ 상하이시 당서기로 선임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칭화대 후배인 그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승진 코스로 알려진 상하이 1인자로 발탁되며 차기 최고지도부 자리를 사실상 예약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8일 리창이 정치국 상무위원이 되면서 공석이 된 상하이시 당서기에 천지닝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천지닝은 이로써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를 것이 유력해졌다. 차기 국무원 총리가 확실시되는 리창을 비롯해 1987년 이후 35년간 상하이 당서기를 지낸 9명 중 2008년 부패 혐의로 실각한 천량위를 제외한 8명이 모두 상무위원으로 승격됐다. 그만큼 상하이시장은 최고지도부가 되려면 거쳐가야 할 자리로 꼽힌다.
천지닝은 1993년 영국 임페리얼칼리지에서 토목·환경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학자 출신으로 1998년 칭화대 교수를 지낸 뒤 2012년 총장에 올랐다. 환경보호부 부장(장관)을 맡은 2015년에야 정계에 입문해 2017년 베이징 당 부서기, 이듬해 베이징시장이 됐다. 최근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20기 중앙정치국원에 선발됐다.
상하이시와 연고가 없고 정치 이력도 짧은 그가 ‘깜짝’ 발탁된 데는 시 주석과 칭화대 동문으로 시진핑 집권기에 내각으로 인정받은 데다 최근 중용되는 이공계 전문가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개혁·개방의 1번지’인 광둥성 당서기에는 황쿤밍 전 중앙선전부장이 임명됐다. 황쿤밍은 시 주석이 저장성 등에서 근무할 당시 함께 일하며 시 주석의 측근 세력인 ‘시자쥔’의 핵심 인사가 됐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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