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해도 되겠다"..'고속도로 가족' 정일우를 춤추게 한 박해일의 칭찬[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2022. 10.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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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일우가 박해일의 칭찬을 듣고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28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고속도로 가족'의 배우 정일우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정일우는 고속도로를 유랑하는 가족의 가장 기우 역을 맡아 과감한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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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영화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의 주연배우 정일우가 28일 오후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 '고속도로 가족'은 11월 2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영화사설렘,고고스튜디오/CJ CGV 2022.10.2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정일우가 박해일의 칭찬을 듣고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28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고속도로 가족'의 배우 정일우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정일우는 고속도로를 유랑하는 가족의 가장 기우 역을 맡아 과감한 열연을 펼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에 띄는 외적인 변화로 전작에서는 보여준 적 없는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한 것은 물론이고, 극단을 오가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선보인다.

30대 중반의 나이, 변화를 꾀하고 싶었다는 정일우는 "이 작품 하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만족도는 잘 모르겠다. 영화 처음 보고, 백현진 선배님 연기 보고 미쳤다고 생각했다. 저와는 다른 차원의 연기를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더라. 연기도 트렌드가 있는데 요즘 트렌드는 생활 연기다. 역할 그 자체로 연기를 완벽하게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기우를 못 했을 것 같다'고 얘기를 해주시면서 고생 많이 했고 잘했다고 얘기를 해주셨다. 제가 지향하는 연기는 백현진 선배님 같은 방향이기 때문에 그런 캐릭터를 만나게 되면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일우는 "또 VIP 시사회 당시 박해일 선배님이 와서 보셨다. 제가 박해일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시사회가 끝난 후 선배님이 '일우야. 너 이제 욕해도 되겠다'고 하시더라. 드라마에서 욕하는 장면도 없었고, 또 단순하게 욕이라는 게 아니라 그 안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얘기 듣고 감사했다"며 "제 지인들도 다들 상상도 못 했다고 하시는데, 보통 그런 반응인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했냐'고 해줘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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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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