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청소년 직접 참여하는 5개 사업 추진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서귀포시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 청소년참여예산제 사업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서귀포시청 전경 [서귀포시 제공]

청소년참여예산제는 청소년 관련 사업의 제안과 심사, 우선순위 결정 과정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 주도형 시책이다. 청소년들의 생각이 실제 정책으로 구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6월 공모전에서 선정된 5개 우수사업 가운데 청소년진로체험 박람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학교 앞 LED안전표시등 설치, 힐링캠프 등 3개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고등학교 서열화 인식개선 캠페인, 전동킥보드 사고예방 안전교육 2개 사업은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우수사업은 진로(진학), 안전 분야 등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것들이다.

특히 전동킥보드 사고 발생이 급증하는 가운데 추진된 '청소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은 제주자치경찰단·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찾아가는 학교 교육으로 자리잡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참신한 정책 제안은 서귀포시의 귀한 재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참여예산위원회는 11월 중 타시도 우수기관을 방문해 운영방향 등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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