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가족' 정일우 "13년만 영화, 보석같은 작품 만났다"

조연경 기자 2022. 10. 28. 13: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제이원인터내셔널컴퍼니〉

배우 정일우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고속도로 가족(이상문 감독)'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정일우는 2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다. 영화는 특별 출연 말고, 중국 작품 외에 13년 만에 한다. 나 역시 할 말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 생각해 '오늘 인터뷰에서 다 터 놓고 이야기 해봐야겠다'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정일우은 "사실 영화를 오랜만에 복귀를 할 때, 일반적이지 않은 캐릭터로 복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러던 와중에 기우 캐릭터 만났고, 배우로서는 굉장히 욕심나는 캐릭터라 생각했다. 그래서 읽자마자 '하겠다'고 했는데, 그리고 나서 일주일 정도 감독님을 만날 때까지 시간이 지옥 같더라. '이걸 왜 한다고 했지!' 싶었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렇게 엄청난 걱정과 고민을 갖고 감독님을 뵀는데, 감독님은 의외로 ''하이킥' 윤호라고 생각하고 하세요'라고 하시더라, '초반 기우는 그런 밝은 모습이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다'는 말씀에 나 역시 '윤호요?' 의아하기는 했다. 근데 기우를 알아가면서 '그런 행복한 모습이 보여야만 이후 대비도 확실히 되겠구나' 나도 받아 들이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스크린 활동이 많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드라마 쪽에 치우쳐져 활동을 하다 보니까 하고 싶은 영화 시나리오가 많이 들어 오지 않았고, 욕심나는 작품, 하고 싶었던 작품이 있었는데 군복무와 맞물려 못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엔 굉장히 우연하게 보석 같은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애정을 표했다.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정일우는 유랑하듯 살아가는 고속도로 가족의 가장 기우 역으로 파격 변신을 감행, 브라운관에서도 보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담아냈다. 영화는 내달 2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