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에 "제정신인지…퇴출해야"

안채원 기자 2022. 10. 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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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퇴출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난 그게 제정신인지 잘 (모르겠다)"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그런 행태가 어떻게 국회 회의장에서 버젓이 자행될 수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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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천안=뉴스1) 김기남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충남도당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및 충남도당 주요 당직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퇴출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난 그게 제정신인지 잘 (모르겠다)"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그런 행태가 어떻게 국회 회의장에서 버젓이 자행될 수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참 이해가 잘 안 간다. 그 문제는 언급할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며 "그런 식의 혹세무민이 먹힐 거라고 현명한 국민들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유치찬란한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술을 많이 마신다는 제보도 있으니 야당으로서 이야기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렇게 근거 없는 모략과 중상 이런 것은 정말 삼류 저질 정치 행태와 다름 아니다"라며 "21세기에 좀 걸맞은 정치의 모습을 보여라. 민주당은 왜 그렇게 고인물처럼 머물러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충청은 늘 공정했다. 상식과 공정의 눈으로 시시비비를 가려왔다"며 "저는 충청인 여러분께 작금의 상황에 대한 시시비비를 공정하게 가려주실 것을 진심으로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걷어차 버리고 새 예산안, 새 살림살이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보고 자리를 제1야당은 외면하고 보이콧했다"며 "그러고서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와 연결된 민주당 스캔들에 대해 야당 탄압, 정치 보복의 프레임을 씌워서 다수 의석의 입법권을 자신들의 범죄 은폐 수단으로 활용하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들이 지금 민의의 전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충청도민 여러분들의 회초리를 들어달라.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것인지, 누가 법치주의를 지키고 누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인지 회초리를 들어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충청의 아들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고 힘차게 새 정부가 발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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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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