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민주당 내로남불…불리하면 240:0 언급, 유리하면 169:1 집단 구타"

박태훈 선임기자 2022. 10. 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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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28일 더불어민주당에게는 '검찰수사가 야당에 집중됐다, 야당 탄압이다'고 주장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YTN '이슈 인사이드'에서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의혹 사건에 대해선 무려 224차례나 압수수색한 반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해선 단 한차례도 압수수색하지 않았다"며 이른바 224:0, 편파 수사 주장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그런 주장할 자격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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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수원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발언권을 신청하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28일 더불어민주당에게는 '검찰수사가 야당에 집중됐다, 야당 탄압이다'고 주장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YTN '이슈 인사이드'에서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의혹 사건에 대해선 무려 224차례나 압수수색한 반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해선 단 한차례도 압수수색하지 않았다"며 이른바 224:0, 편파 수사 주장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그런 주장할 자격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특검을 반대했다고 저에게 169:1로 공격, 제가 거의 집단 구타를 당하고 있다"며 "자기가 불리하면 224:0을 언급하고 유리하면 의원 하나 정도는 충분히 공격할 수 있다고 집중 포화를 하는데 그게 바로 내로남불이다"고 쏘아붙였다.

민주당(소속 의원 169명)은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지만 법사위 김도읍 위원장(국민의힘) 문턱을 넘기 힘들다고 판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통한 우회 상정을 노렸다.

하지만 패스트트랙 안건 지정에 필요한 법사위 의결정족수(전체 18명 중 5분의 3인 11명)에 1명이 부족, 조 의원의 협조가 절실했지만 조 의원이 개인적 의혹에 국회가 나서면 안된다며 반대, 민주당 지지자 등으부터 집중 포화를 받았다.

조 의원이 말한 169:1은 민주당 의석수와 자신을 빗댄 표현이다.

한편 조 의원은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장관의 '술자리 의혹'을 제기, 가짜뉴스 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그 현장에 제가 있었다. 좀 자괴감이 들었다"며 "요새 정치 뉴스가 연예 프로그램보다 더 재밌고 더 코미디라고 연예 PD분들이 투덜거린다고 하더라"고 부끄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예전에 국민들이 국회의원들을 욕하고 꾸짖었다면 지금은 거의 조롱의 대상으로 보는 것 같다"며 "스캔들 터트리고 아니면 말고, 막말하고 고성을 지르는 그런 장소가 아니라 민생 문제를 하나 하나씩 풀어나가는 그런 국회가 되지 않으면 국회 위상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여야 모두의 각성을 촉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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