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폭등 속 난방용 목재펠릿 수급 비상…산림청 공급대책 논의

박찬수 기자 2022. 10. 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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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유가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목재펠릿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국제 유가 영향으로 실내 등유 가격이 대폭 올라 목재펠릿 연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월 현재 재고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산림청은 최근 산림조합중앙회와 지역 산림조합, 민간 목재펠릿 제조업체와 간담회를 개최, 겨울철 주택 난방용 목재펠릿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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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확보 애로·환율상승으로 수입 줄어 공급량 30%↓
동절기 난방용 목재펠릿 대책논의 모습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최근 국제 유가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목재펠릿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겨울철 예측 소비량은 2만3000톤이지만 생산계획량은 1만8000톤으로 5000톤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국내 원자재 확보 어려움으로 펠릿 생산이 저조할 뿐 아니라, 환율상승으로 수입 물량도 대폭 줄어 공급량 30% 감소가 우려된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국제 유가 영향으로 실내 등유 가격이 대폭 올라 목재펠릿 연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월 현재 재고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목재펠릿 난방기 보급사업 및 유가 상승으로 목재펠릿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보일러 보급 대수(누적)는 지난해 2만8000대에서 올해 2만9000대 예상된다. 그러나 올해 겨울철 예측 소비량은 2만3000톤, 생산계획량은 1만8000톤으로 5000톤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실내등유 가격(원/ℓ)은 지난해 8월 기준 9만4089원에서 8월 현재 16만3949원으로 폭등했다.

산림청은 최근 산림조합중앙회와 지역 산림조합, 민간 목재펠릿 제조업체와 간담회를 개최, 겨울철 주택 난방용 목재펠릿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림청과 제조업계는 단기적으로 부족분을 충당하는 방안으로 추가 수입 조달, 발전용 목재펠릿 생산시설에서 겨울철 한시적으로 가정난방용 목재펠릿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제조업계는 그동안 농·임업인에게 주어졌던 목재펠릿 부가가치세 감면 혜택이 올 연말에 종료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일부 개정 법률안에 대해 우려 목소리를 전달했다.

최근 원목 가격과 인건비 등 물가 상승으로 목재펠릿 판매단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부가가치세 혜택이 중단될 경우, 농·임가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뿐 아니라 이로 인해 소비 위축으로 난방용 목재펠릿 제조업체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다행히 지난 19일 목재펠릿에 대한 조세 지원 특례 적용기한을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이양수 국회의원이 대표로 발의해 향후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경수 목재산업과장은 “겨울철 주택 난방용 목재펠릿 연료 수급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것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산림청은 부가세 감면 혜택이 유지될 수 있도록 면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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